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치맛바람|폐습은 아직도…(3)
모회사 중역 부인 L씨는 Y국교 2학년짜리 꼬마딸(8)에게『그림 그리기 대회에서 상만 받으면 소원대로 해주겠다』고 달래며 학교에서 돌아오면 가기 싫다는 예술학원에 억지로 보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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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 문교, 동문시비 발언취소
3일 국회 본회의에서 서울대 문리대동기인 신민당의 박용만 의원(철학과)과 유기춘 문교장관(정치과)은 동문이라는 점을 내세워 공방. 박 의원이 질문에서 『알고보니 귀하가 나와 동문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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석방 학생들의 복교문제
교육법에 의해 복학을 허가할 수 있는 기한인 3월말을 앞두고 석방 학생 96명의 복교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어야 할 현실문제로 등장하고 있다. 유기춘 문교장관은 지난달 18일『2·1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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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허 외식
신학기를 맞아 근 5개월만에 교단에 섰다. 소란했던 지난 한 해를 뒤돌아 볼 때 착잡한 마음 금할 수 없다. 그러나 신입생들의 밝고도 희망찬 표정을 보니 그래도 마음이 흐뭇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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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학금의 기준
혹시 「간디」가 한국의 대학생이었다면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을지 궁금하다. 적어도 74학년도엔 그 대상에서 제외되었을 것도 같다. 학창시절에 그는 사상과 품행이 그렇게 단정하지 못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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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17)제4화 융마소의 명도공14대 심수관씨(4)
14대 심수관씨는 자동차로 달려온 숨가쁜 모습 그대로 취재「팀」을 반겨 주었다. 『아, 고향에서 오신 손님들…』 심씨는 고향이란 단어에 강한「액센트」를 주어 말했다. 그의 표정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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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149)제11화 경성제국대학(3)
경성제대예과 개교당시 입학한 45명의 한국인 학생 가운데는 법과에 유진오 주병환(4대민의원·대구고보졸) 이민희(전 상업은행전무·고인) 김처순(교육자·평양고보졸·고인) 전승범(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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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6)신여성 교육(6)|서은숙
이화학당 초기 졸업생 가운데는 결혼을 하지 않고 지낸 인사가 많았다. 신마숙 선배(대학과 1회 졸업)를 비롯하여 김활란 김보린 김애마씨(1926년 유치원 사범과 1회 졸·현 YW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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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710)수학여행 금지
수학여행은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것을 실제로 볼 수 있게 하는 학교수업의 연장이어야 한다. 명승 고적을 찾아 단체여행 길에 오른다는 것은 이른 아침 기차를 타는 순간부터 오곡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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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 육사 성적과 출세
학창 시절의 성적과 장성한 후의『우수한 지도력』사이에는 어떠한 상관관계가 있을까-.『미국의 저명한 장군들에 관한 한 과히 관계가 없는 것 같다』고. 미국의 월간「퍼레이드」지는「아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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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닉슨4년」출범|어둡고 긴밤은 끝나고...|「닉슨」어제와 오늘
미국의 37대 대통령에 당선된「리처드·필하우스·닉슨」에겐 이제「어둡고 긴밤」은끝이 났다. 1960년11월「워싱턴」의「메이프라워·호텔」에서 그의참모로부터 패배의소식을 전해들은「닉슨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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취직전선 좁은문 얼마나 넓어졌나
지난7월15일 악희계에서 1백35명의 신입사원을 모집하면서 비롯된 금년도대학졸업생들의 채용시험은 9월에 들어 삼성, 동양시멘트, 현대건설, 삼양사, 호남비료등 큼직한 업체가 공개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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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 외무성에 북괴간첩
【동경=강범석 특파원】일본 외무성의 외무공무원이 북괴의 비밀공작원에게 외교상의 기밀문서를 누설한 사실이 드러나 이곳에서 충격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. 일본경찰은 외무성 구아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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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 20대가 보는 일본, 일본 20대가 보는 한국|한·일 젊은 세대의 대화
상대방을 정확히 인식하고자 노력하는데서 진정한 뜻에서의 친선 관계의 기반은 닦아진다. 편견에 사로잡힌 한·일 두 나라의 구세대와는 달리 상대방에 대하여 체험상의 「이미지」가 없는